KTX SRT 통합 9월 1일 시작…운임 10%↓·좌석 최대 1.7만석↑ 포커스 키워드: KTX SRT 통합
KTX SRT 통합이 2026년 9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지금까지 서울역 중심의 KTX와 수서역 중심의 SRT로 나뉘어 운영되던 국내 고속철도 체계가 하나로 합쳐지면서 예매 방식부터 운임, 좌석 공급, 마일리지 제도까지 크게 달라진다.
가장 먼저 체감할 변화는 예매다. 통합 앱 ‘코레일+’에서 서울역과 수서역 출발 열차를 한 번에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다. 기존에는 KTX는 코레일톡, SRT는 SRT 앱을 각각 이용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하나의 플랫폼에서 대부분의 고속철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운임도 평균 10% 낮아지고, 통합 운영을 통해 KTX 좌석은 하루 평균 약 1만6천석, 주말 기준 최대 약 1만7천석 늘어날 예정이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고속철도 이용을 계획하는 승객에게는 특히 체감도가 큰 변화다.
KTX SRT 통합, 9월 1일부터 무엇이 달라지나
코레일은 9월 1일부터 고속철도 운영을 통합한다. 기존에 한국철도공사와 SR로 나뉘어 있던 열차 운영 체계를 하나로 묶고 차량과 좌석을 보다 효율적으로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통합 이후 기존 SRT 차량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코레일의 KTX 체계 안으로 편입된다. 코레일 발표에 따르면 기존 SRT는 9월 1일부터 ‘KTX-산천’으로 이름을 바꿔 운행한다.
따라서 수서역에서 출발하는 고속열차도 앞으로는 SRT 승차권이 아니라 KTX 승차권으로 예매하게 된다. 승객 입장에서는 서울역과 수서역을 서로 다른 철도 서비스처럼 구분해야 했던 구조가 크게 단순해진다.

코레일+ 하나로 서울역·수서역 열차 함께 검색
통합 서비스를 위한 핵심 플랫폼은 ‘코레일+’다. 이 앱은 8월 3일 기존 코레일톡을 업데이트하는 방식으로 이미 출시됐다.
9월 1일 이후 운행하는 통합 고속열차 승차권은 8월 5일부터 코레일+와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예매가 시작됐다. 검색 조건을 입력하면 서울역과 수서역을 포함한 고속열차를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다.
기존 SRT 이용자라면 통합회원 전환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코레일 회원만 가입돼 있던 이용자는 자동 전환되지만 SR 회원 또는 두 서비스에 모두 가입된 이용자 일부는 별도의 통합회원 절차가 필요하다.
특히 추석 명절 승차권은 기존 SR 회원번호로는 예매할 수 없고 통합회원 계정을 이용해야 한다.
운임 평균 10% 낮아진다
KTX SRT 통합에서 소비자가 가장 직접적으로 느낄 변화 가운데 하나는 운임이다. 코레일은 9월부터 KTX 운임을 기존보다 평균 10% 낮춘다고 밝혔다.
수서 출발 열차에도 기존 KTX와 동일한 마일리지와 환승할인 등이 적용된다. 기존에 운영사별로 달랐던 승차권 변경 서비스와 환불 위약금, 영업 할인, 입석·자유석 등의 서비스 역시 코레일 기준으로 통합된다.
다만 실제 운임은 이동 구간과 열차 종류, 할인 적용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예약 단계에서 최종 가격을 확인해야 한다.
좌석 하루 평균 1만6천석 늘어난다
이번 통합의 또 다른 핵심은 좌석 공급 확대다.
코레일은 그동안 분리 운영되던 고속철도 차량을 하나의 체계에서 운용하면 서울역과 수서역을 오가는 차량 배치를 더 효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고속열차 좌석은 평일 약 1만5천석, 주말에는 최대 약 1만7천석 추가된다. 일주일 기준으로는 약 11만6천석에 해당한다.
특히 명절과 금요일 저녁, 주말처럼 좌석 확보가 어려운 시간대의 예매난을 완화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SRT 앱은 어떻게 되나
기존 SRT 앱과 홈페이지를 이용하던 승객은 변화 시점을 확인해야 한다.
SR은 SRT 승차권을 8월 31일까지 판매·운영하며, 9월 1일 이후 수서 출발·도착 열차는 코레일+ 또는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KTX 승차권으로 예매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SRT 앱과 홈페이지는 일정 기간 비회원 일반승차권 예매 기능을 유지할 수 있지만, 마일리지나 할인 등 통합회원 혜택에는 제한이 생길 수 있다.
정기승차권 역시 9월부터 코레일 기준으로 바뀐다. 기존 SRT 회수승차권 운영은 종료되고 KTX 정기승차권과 N카드 등으로 통합된다.
추석 예매 전 반드시 확인할 3가지
추석 연휴 고속철도를 이용할 계획이라면 세 가지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첫째, 스마트폰에 설치된 코레일톡을 최신 버전의 코레일+로 업데이트했는지 확인해야 한다. 둘째, 기존 SR 이용자는 통합회원 전환이 완료됐는지 확인해야 한다. 셋째, 수서역을 출발하더라도 9월 이후 운행 열차는 KTX 기준으로 검색해야 한다.
특히 예전 습관대로 SRT 앱에서만 수서 출발 열차를 찾으면 원하는 열차를 찾지 못하거나 통합회원 혜택을 놓칠 수 있다.
Gabriel Herald가 보는 핵심
KTX SRT 통합의 핵심은 단순히 두 브랜드의 이름을 하나로 합치는 데 있지 않다.
그동안 서울역과 수서역, KTX와 SRT로 나뉘어 있던 차량·좌석·예매 시스템을 하나로 묶어 고속철도의 전체 공급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이번 개편의 핵심이다.
운임 평균 10% 인하와 하루 최대 약 1만7천석의 좌석 확대가 실제로 체감된다면 승객 입장에서는 가격과 예매 편의성 모두에서 상당한 변화가 될 수 있다.
특히 9월부터는 수서 출발 열차도 KTX로 예매하게 되는 만큼, 오랫동안 익숙했던 ‘서울역은 KTX, 수서는 SRT’라는 구분 자체가 사실상 사라지게 된다.
추석 연휴를 앞둔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앱 업데이트와 통합회원 전환이다. 제도가 바뀌는 첫 명절인 만큼 예매 당일보다 미리 계정과 앱 상태를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출처
한국철도공사. 「하나의 앱에서 KTX·SRT 예매한다…통합 앱 ‘코레일+’ 8월 3일 출시」. 2026년 8월 2일.
한국철도공사. 「코레일, 9월부터 고속철도 통합 운영」. 2026년 8월 5일.
에스알(SR). 「고속철도 통합에 따른 SRT앱·홈페이지 운영 알림」. 2026년 8월 21일.
국토교통부. 「KTX와 SRT 하나로 달린다…좌석 늘고 운임 10% 할인」. 2026년 4월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