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블러드시티 제로에서 좀비 도시를 체험하는 관람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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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시티 제로 9월 12일 오픈…좀비 도시에서 직접 살아남는다

블러드시티 제로가 오는 9월 12일 에버랜드에서 문을 연다. 올해 10년차를 맞은 에버랜드 대표 호러 콘텐츠 ‘블러드시티’가 단순히 좀비를 구경하는 공간을 넘어, 관객이 직접 스토리에 참여하는 대규모 이머시브 호러 콘텐츠로 바뀐다.

정식 명칭은 ‘블러드시티 제로 : 지옥의 문(Blood City Zero : Hell Gate)’이다. 운영 기간은 9월 12일부터 11월 22일까지 총 72일간이다.

특히 올해는 영화 ‘해적’, ‘공조2’ 등을 연출한 이석훈 감독과 협업해 블록버스터 호러 영화 속에 직접 들어간 듯한 시네마틱 연출을 구현했다.

블러드시티 제로, 9월 12일부터 72일간

블러드시티 제로는 9월 12일부터 11월 22일까지 에버랜드 가을축제 기간 운영된다.

블러드시티는 2017년 처음 선보인 이후 올해 10년차를 맞았다. 에버랜드에 따르면 지금까지 누적 1,000만명 이상이 블러드시티를 방문했다.

매년 다른 세계관과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였지만, 올해는 지난 10년간 축적한 호러 콘텐츠를 하나의 초대형 이머시브 경험으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좀비 배우와 관람객이 직접 상호작용하는 블러드시티 제로 이머시브 공연

국내 최초 야외 대형 호러 이머시브 공연

올해 가장 큰 변화는 공연 방식이다.

에버랜드는 이번 블러드시티에서 국내 최초로 야외 대형 호러 이머시브 라이브 공연을 선보인다.

기존 공연처럼 무대와 객석이 나뉘지 않는다. 블러드시티 공간 전체가 하나의 무대가 되고, 좀비와 연기자들이 관객 사이를 오가며 이야기를 진행한다.

관객은 단순히 공연을 바라보는 사람이 아니라 특정 역할과 미션을 부여받고 직접 스토리에 참여하게 된다.

다크X에 맞서는 ‘화이트Z 대원’이 된다

이머시브 공연의 기본 스토리는 다크X가 이끄는 좀비 군단과 이에 맞서는 화이트Z의 대결이다.

관람객은 화이트Z 대원이 되어 블러드시티 내부를 돌아다니며 각종 미션을 수행한다.

정해진 관람 순서도 없다. 원하는 캐릭터와 공간을 찾아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360도 모든 방향에서 공연을 볼 수 있다.

같은 시간에 여러 공간에서 서로 다른 상황이 전개되기 때문에 어떤 동선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경험도 달라진다.

5개 테마존, 어디부터 들어갈까

블러드시티 제로는 총 5개의 세부 테마존으로 구성된다.

‘지옥의 문’을 시작으로 ‘통제불능의 실험실’, ‘광기의 서커스’, ‘핏빛 교정’, ‘파멸의 플랫폼’까지 서로 다른 분위기의 공간이 이어진다.

통제불능의 실험실에서는 숨겨진 백신을 찾는 미션을 수행하고, 핏빛 교정에서는 학생주임 좀비를 피해 학교를 탈출해야 한다.

광기의 서커스에서는 삐에로와 게임을 벌여 인질로 잡힌 생존자를 구하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블러드시티 제로 실험실에서 좀비를 피해 탈출 미션을 수행하는 관람객들

2m 넘는 거대 좀비가 관객에게 직접 다가온다

공포감을 높이는 핵심은 연기자와의 직접적인 상호작용이다.

각 테마존에는 키가 2m를 훌쩍 넘는 거대 좀비부터 학생주임 좀비 등 수십 명의 연기자가 등장한다.

좀비들은 관객에게 말을 걸거나 게임을 제안하고,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등장하면서 관객을 계속 스토리 안으로 끌어들인다.

블러드시티 입구 뒤편 스크린에서는 이석훈 감독이 제작한 영화 예고편 형식의 프리쇼 영상도 상영돼 본격적인 체험 전부터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좀비 수십 명 한곳에 모이는 대규모 플래시몹

공연 중간에는 블러드시티 곳곳에 흩어져 있던 좀비 군단과 화이트Z 대원들이 한곳으로 집결한다.

여기서 대규모 플래시몹과 댄스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개별 미션 중심의 체험과 대규모 공연을 번갈아 배치해 한 편의 영화 속 장면처럼 스토리가 이어지도록 구성한 것이다.

모니모러쉬 광장에는 파멸의 플랫폼을 지키는 역장 좀비를 형상화한 높이 5m의 대형 조형물도 설치된다.

미션 완료하면 모니모러쉬 우선탑승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만큼 보상도 마련됐다.

각 테마존에서 공연을 보고 미션을 수행하면 ‘대원증’에 인증 도장을 받을 수 있다.

모든 미션을 완료하면 파멸의 플랫폼으로 꾸며진 모니모러쉬의 우선탑승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순히 공연을 보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구역을 직접 돌아다니게 만드는 게임형 구조가 적용된 셈이다.

공연은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별도 공연료 없다

블러드시티 제로 이머시브 공연은 매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에버랜드 이용객이라면 누구나 별도의 공연 요금 없이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야외 공연 특성상 현장이나 기상 상황에 따라 운영 일정이 변경되거나 취소될 수 있어 방문 당일 공식 앱과 홈페이지에서 운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좀비 분장부터 호러 먹거리까지 세계관 확장

공연 밖에서도 블러드시티 세계관은 이어진다.

올해는 해골 후드 망토와 뿔 캡모자 등 총 38종의 신규 호러 상품이 출시된다.

알프스쿠체에서는 ‘다크에너지 블랙치킨 카레라이스’, ‘실험실 물약’ 등 블러드시티 콘셉트를 적용한 메뉴도 판매한다.

좀비 의상실과 좀비 분장 살롱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좀비 스타일로 변신할 수도 있다.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의상과 음식, 체험을 하나의 세계관으로 묶어 체류시간을 늘리는 방식이다.

같은 날 ‘와일드 사바나 익스페디션’도 개장

9월 12일에는 블러드시티만 새롭게 시작되는 것이 아니다.

로스트밸리를 직접 걸으며 기린과 코끼리, 코뿔소 등 15종의 동물을 관찰하는 ‘와일드 사바나 익스페디션’도 같은 날 문을 연다.

이와 함께 호박과 해골을 테마로 한 ‘스마일리 펌킨 퍼레이드’와 가을 테마정원도 운영된다.

낮에는 사파리와 가을정원을 즐기고 오후 4시 이후 블러드시티로 이동하는 식으로 하루 동선을 구성할 수 있다.

Gabriel Herald가 보는 핵심

블러드시티 제로에서 올해 가장 중요한 변화는 ‘더 무서워졌다’는 것보다 관객의 역할이 달라졌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잘 만들어진 호러 공간과 좀비 퍼포먼스를 관람했다면 올해는 관객이 화이트Z 대원이 되어 직접 공간을 이동하고, 미션을 수행하고, 캐릭터와 대화하면서 스토리를 완성한다.

이석훈 감독과의 협업으로 영화적인 미장센을 강화하고, 5개 테마존과 수십 명의 연기자, 대규모 플래시몹을 하나의 세계관으로 연결한 것도 기존 테마파크 호러 콘텐츠와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특히 별도의 공연료 없이 에버랜드 이용객이면 참여할 수 있다는 점도 접근성을 높인다.

블러드시티가 10년차를 맞은 올해, ‘보는 공포’에서 ‘내가 직접 살아남는 공포’로 얼마나 자연스럽게 변화했는지가 이번 시즌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출처

삼성물산 뉴스룸. 「에버랜드, 이머시브 호러 테마존 ‘블러드시티 제로’ 12일 오픈」. 2026년 9월 7일.

삼성물산 뉴스룸. 「에버랜드, ‘블러드시티’ 10주년 티저 공개…가을축제 기대감 증폭」. 2026년 8월 27일.

에버랜드. 「BLOOD CITY ZERO : Hell Gate」 공식 안내. 2026년.

에버랜드. 「BLOOD CITY ZERO」 테마 상품·푸드 안내. 202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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