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대구점 9월 17일 오픈…대구·경북 첫 정식 매장 들어선다
이케아 대구점이 오는 9월 17일 정식으로 문을 연다. 정식 명칭은 ‘이케아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으로,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 149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8층에 들어선다.
이번 매장은 대구·경북권에 처음 선보이는 이케아 정식 매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 대구 소비자들은 이케아 제품을 직접 보기 위해 동부산점까지 이동하거나 온라인몰을 이용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동대구역 생활권 안에서 홈퍼니싱 제품과 상담·주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형태도 기존의 교외 대형 창고형 ‘블루박스’와 다르다. 백화점 안에 들어가는 도심형 매장으로 운영되며, 국내 도심형 이케아 매장 가운데 최대 수준으로 조성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케아 대구점, 9월 17일 신세계백화점 8층 오픈
이케아 공식 안내에 따르면 이케아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은 9월 17일부터 영업을 시작한다.
운영시간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이다. 휴점일은 신세계백화점 대구점과 동일하다.
동대구역과 바로 연결되는 신세계백화점 안에 위치한다는 점에서 접근성은 기존 교외형 매장과 확연히 다르다.
차량을 이용해 하루 일정으로 방문하는 대형 매장보다 출퇴근이나 쇼핑 동선 안에서 가볍게 들를 수 있는 생활권형 매장에 가깝다.

대구·경북 첫 정식 이케아 매장
이케아 대구점이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지역 첫 정식 매장이라는 점이다.
이케아 코리아는 2014년 광명점을 시작으로 고양·기흥·동부산·강동 등으로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해왔다. 그러나 대구에는 그동안 상설 매장이 없었다.
대구에서는 앞서 더현대 대구 팝업스토어 등을 통해 이케아 제품과 홈퍼니싱 솔루션을 선보인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정식 매장을 운영하는 것은 처음이다.
특히 대구뿐 아니라 경북권 소비자에게도 부산까지 이동해야 했던 거리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 상권의 관심이 높다.
‘블루박스’가 아닌 도심형 매장
이번 대구점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대형 이케아 매장과 구조가 다르다.
기존 광명점이나 동부산점은 교외에 대형 단독건물을 두고 쇼룸과 마켓홀, 창고를 한 공간에 배치하는 ‘블루박스’ 형태다.
반면 대구점은 신세계백화점 내부에 들어가는 도심형 매장이다. 매장 안에서 인테리어와 수납 아이디어를 확인하고, 전문 상담을 받은 뒤 필요한 제품을 주문·배송받는 방식이 중심이 된다.
최근 이케아는 대형 교외 매장만 고집하기보다 도심 쇼핑몰과 백화점 안으로 들어가 고객 접점을 넓히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쇼룸·홈퍼니싱 상담·주문까지 한자리에서
도심형이라고 해서 단순히 소품만 판매하는 작은 매장은 아니다.
대구점에서는 실제 생활공간을 연출한 쇼룸을 통해 인테리어와 수납 아이디어를 볼 수 있고, 고객의 주거 환경에 맞춘 홈퍼니싱 상담과 플래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현장에서 직접 구매할 수 없는 대형 제품은 주문 후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조립 서비스와 배송 서비스 역시 제공되며, 이케아 제품을 처음 구매하는 고객도 상담부터 구매까지 한 공간 안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이케아 푸드도 만날 수 있다
이케아 쇼핑의 또 다른 특징인 푸드도 대구점에서 만날 수 있다.
도심형 매장에서도 일부 이케아 푸드 메뉴와 냉동 식품 등을 판매할 예정이며, 오픈 기간에는 스웨디시 바이트 관련 이벤트도 진행된다.
9월 17일부터 20일까지 IKEA Family 멤버가 냉동 미트볼 세트 또는 냉동 핫도그 세트를 구매하면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프락타 보냉백을 증정한다.
대형 레스토랑을 갖춘 기존 블루박스 매장과 동일한 형태는 아니지만, 이케아 특유의 쇼핑 경험을 도심형 포맷 안에서도 일부 이어가는 셈이다.
오픈 당일 선착순 1000명 웰컴 기프트
오픈을 기념한 행사도 준비됐다.
9월 17일 매장을 방문하는 선착순 1,000명에게는 이케아 한정판 타투스티커가 제공된다.
같은 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는 이케아 소프트토이 캐릭터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타임도 여러 차례 진행된다.
9월 17일부터 20일까지 현장에서 IKEA Family에 신규 가입하면 가입 선물을 받을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제공돼 조기 종료될 수 있다.
3만원 이상 구매하면 스페셜 쿠폰북
IKEA Family 회원을 대상으로 한 구매 혜택도 있다.
9월 17일부터 10월 15일까지 이케아 대구점에서 3만원 이상 구매한 IKEA Family 멤버에게는 홈퍼니싱 제품 할인과 무료배송, 푸드 할인 혜택 등이 포함된 스페셜 쿠폰북이 제공된다.
다만 이벤트는 수량과 운영 상황에 따라 조기 종료되거나 변경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에 공식 페이지에서 최신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교외 대형매장 대신 생활권으로 들어온 이유
이케아의 대구 진출은 단순한 신규 매장 하나 이상의 의미가 있다.
이케아 코리아는 최근 고객이 먼 거리를 이동해 매장을 찾는 방식에서 벗어나, 생활권 가까이에서 제품을 경험하고 온라인 주문·배송과 연결하는 옴니채널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서울 강동점 역시 도심 복합시설 안에 들어선 형태로 운영되고 있고, 대구점도 같은 흐름에 속한다.
가구를 전부 현장에서 싣고 가는 전통적인 이케아 쇼핑 방식보다 제품을 체험하고 상담한 뒤 집으로 배송받는 형태가 점차 중요해지고 있는 것이다.
과거 대형 대구점 계획과는 다르다
대구 시민 입장에서는 예전에 추진됐던 대형 이케아 매장 계획을 떠올릴 수 있다.
이케아는 2022년 대구 동구 안심뉴타운에 대형 매장을 짓는 계획을 추진했지만 이후 해당 프로젝트는 무산됐다.
이번에 문을 여는 매장은 그 계획을 그대로 되살린 것이 아니라 신세계백화점 안에 들어가는 완전히 다른 도심형 매장이다.
따라서 광명점이나 동부산점처럼 대규모 창고와 모든 상품을 현장에서 직접 가져가는 형태를 기대하기보다는 쇼룸·상담·주문·배송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이케아 포맷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다.
Gabriel Herald가 보는 핵심
이케아 대구점의 핵심은 단순히 대구에 이케아 간판이 하나 더 생긴다는 데 있지 않다.
그동안 대형 교외 매장을 중심으로 성장했던 이케아가 백화점과 도심 생활권 안으로 더 깊이 들어오고 있다는 변화가 대구에서도 본격화된다는 점이 중요하다.
대구·경북 소비자는 부산까지 이동하지 않고도 제품을 직접 보고 상담한 뒤 주문할 수 있게 되고, 이케아 입장에서는 대형 부지를 확보하지 않고도 지역 고객과 접점을 만들 수 있다.
특히 동대구역과 연결된 신세계백화점이라는 입지는 쇼핑과 교통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위치다.
9월 17일 오픈 이후 실제 소비자들이 ‘큰 매장 대신 가까운 매장’을 얼마나 선택하는지가 향후 이케아의 국내 도심형 매장 확대 전략을 가늠하는 중요한 사례가 될 전망이다.
출처
이케아 코리아. 「이케아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공식 매장 안내. 2026년.
이케아 코리아. 「매장 및 팝업 스토어 안내」. 2026년.
이케아 코리아. 「서울 첫 이케아 매장 ‘이케아 강동점’ 오늘 그랜드 오픈」. 2025년 4월 17일.